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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정 감독을 여자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윤아 전 부산 BNK 코치가 보좌한다. 이들은 내년 9월 열리는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종료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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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현역 시절 정규리그 MVP 7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수상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자타공인 '바스켓 퀸'. 은퇴 뒤에는 부천 KEB하나은행(하나원큐 전신)과 인천 신한은행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감독은 전혀 다른 무대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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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현실. 첫 대회부터 만만치 않다. 한국은 27일 요르단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FIBA 세계 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일본(8위), 뉴질랜드(36위), 인도(70위)와 A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 4위까지 2022년 FIBA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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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 입장에서는 데뷔부터 '숙적' 일본과 붙는 것도 부담이다. 특히 일본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다. 일본은 현재 16명을 구성, 최종 12명 가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정 감독. 대표팀은 6일 소집한다. 코로나19 검사 뒤 7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2주간 호흡을 맞춘 뒤 24일 결전지로 향한다. 정선민호는 27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도쿄올림픽 때 전주원 감독이 보여준 것(동적인 농구)을 이어 받으려고 한다. 12명의 선수들이 진짜 하나가 돼 쏟아내야 한다. 세계농구 추세가 그렇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내는 게 숙제다. 나만 잘하면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