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9승을 향한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8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5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8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첫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 오타니는 경기를 계속했고, 병원 검사 결과에도 큰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공을 던지는 오른 손목이라 지난 1일 예정됐던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은 미뤘다.
그동안 타자로서 문제없이 타격을 했고, 손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에인절스는 4일 텍사스전을 택했다. 9일만의 등판이다.
오타니는 2일 현재 투수로는 19경기서 8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고 타자로는 타율 2할6푼(117안타) 42홈런, 9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가 텍사스전에 좋은 피칭을 했었다.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즌 두번째 등판 때인 지난 4월 21일 홈경기서 4이닝 1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4월 27일 원정경기에선 5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8월 5일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었다.
한편 오타니는 2일 뉴욕 양키스전서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과 상대했으나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당했고, 9회말엔 아롤디스 채프먼과 만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에인절스도 1대4로 패했다. 콜이 7이닝 4안타 1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째(6패)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