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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브리핑]청천벽력. LG 수아레즈 팔이아니라 등쪽 근육 미세 손상. 2주 휴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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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팔이 문제가 아니라 등쪽이 문제였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검사 결과에서 예상외의 부위에 문제가 나왔다. 문제가 됐던 팔에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등쪽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어제 MRI 촬영을 했고 오늘 주치의의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전에 문제가 됐던 이두근이나 내회전근엔 이상이 없었다"라고 했다. 팔에는 문제가 없는 것. 하지만 류 감독은 "지난 8월 25일 삼성전에 등판을 했을 때 등쪽이 불편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당시엔 공을 던지는데 문제가 없어서 31일에 던졌다"며 "이번에 검사할 때 수아레즈가 등쪽에도 검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MRI를 찍었는데 날개쪽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까지 던진 뒤 3회에 갑자기 이상영으로 교체됐다. 당시엔 왼팔꿈치 내회전근이 타이트하다고 해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했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열흘 뒤 등판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2주간 휴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수아레즈의 복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즈는 올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 중이다.

원래 수아레즈 차례인 5일 잠실 KT 위즈전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 감독은 "내일까지 경기를 지켜보고 선발을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