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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간 수훈선수 전북 홍정호 "공격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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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수비 실수로 실점해 공격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전북 현대 센터백 홍정호는 승리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기쁘다. 다음 경기 울산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5일 FC서울과의 리그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홍정호의 결승골로 4대3 승리했다.

그는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선두 울산과의 승점차는 7점이다. 오늘 승리해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다음 울산을 잡는다면 끝까지 우승 경쟁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승점 50점, 선두 울산은 승점 54점이다. 전북은 오는 10일 울산과 원정 현대가더비를 갖는다.

서울전 후반 23분 가브리엘의 슈팅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한 홍정호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공격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우리 실수로 실점해서 미안했다. 두번째골을 내주고 바로 세번째골을 실점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 실점 장면에서 내가 공을 잡으려고 하다 컨트롤하면서 당황했다. 결승골 장면에선 그 자리에 가만 있으면 찬스가 올 것 같았다.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결승골을 찼다"고 말했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