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한국 농구를 밝힐 '미래'가 온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022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총 37명이 참가한다. 대학 졸업 예정자 29명, 조기 참가 선수(얼리 드래프트) 6명, 일반인 자격 2명이다.
핵심 포인트는 얼리 드래프트 결과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지난 시즌에는 차민석(서울 삼성)이 얼리 드래프트로는 처음으로 사상 첫 1순위 영광을 안았다.
올해도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이번에는 김근형(상명대) 선상혁(중앙대) 이승우(한양대) 권지윤(울산대·이상 3학년) 이원석(2학년) 김동현(1학년·이상 연세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원석과 선상혁은 로터리픽(1~4순위)을 뒤흔들 막강 세력으로 평가받는다. 둘 다 2m 넘는 장신 센터, 가능성까지 풍부하다. 이승우는 가드와 포워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관심을 모은다.
KBL 감독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은 "이번에 나오는 얼리 드래프트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 역시 "이번에 유독 얼리 드래프트 중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있다. 잠재력도 풍부하기 때문에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수원 KT, 전희철 서울 SK 감독 등도 "팀 사정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얼리 드래프트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매우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유 감독은 "우리는 후순위로 선수를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얼리 드래프트로 나오는 선수들의 명단을 보고 더 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이정현(연세대) 하윤기 정호영(이상 고려대) 등이 강력한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는 얼리 드래프트들이 대거 참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L은 8일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더욱 치열한 머리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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