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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하이틴 좀비 존재감"…퍼플키스, '테마돌' 신인상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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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마무 여동생' 퍼플키스가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8일 오후 2시 퍼플키스의 미니 2집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퍼플키스의 컴백은 3월 발표한 데뷔 앨범 '인투 바이올렛(INTO VIOLET)'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레는 "첫 컴백이라 그런지 데뷔 때보다 더 떨리고 기대가 크다"고, 수안은 "지난 앨범에서 여신으로 인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는 '좀비' 테마를 잡았다. 지난 활동을 하며 팀의 단합과 개성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높은 텐션과 좋은 에너지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퍼플키스는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능력은 물론 작사 작곡 안무창작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아이돌로 '밸런스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데뷔 앨범 '인투 바이올렛'은 전세계 8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진입했으며 17개국 애플뮤직 톱 앨ㄹ범 차트에도 올랐다. 또 1만 2400장의 초동판매고를 올리며 2020년부터 3월까지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최다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퍼플키스의 컴백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나고은은 "이번엔 독창성과 중독성에 집중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펑키한 하이틴,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도시는 "우리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멤버들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번 앨범에는 감성이 아닌 이성적으로 살아가는 리스너들에게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자는 하이틴 적인 성장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하이드 앤 시크'은 퍼플키스가 거짓 없는 본 모습을 발견해가는 순수한 일련의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좀비(Zombie)'는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강지원의 합작품으로 멤버 유키와 원위의 키아, 래퍼 베이식이 작사에 참여했다. 어그레시브한 베이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쫓고 쫓기는 관계를 술래잡기 하는 듯한 좀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도시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시너지로 우리만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고백에 힘껏 빠질 수 있는 곡이 만들어졌다"고, 나고은은 "중독성 강한 훅과 익살스러움이 더해져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이레는 "'좀비' 뮤직비디오는 호러틱한 무드에 퍼플키스만의 키치한 매력이 더해진 색다른 좀비 장르다. 숨겨진 히스토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일본인 멤버인 유키는 "외국어로 가사를 쓰는 게 어렵기는 했다. 기억에 남지 않거나 어렵지 않도록 조심하며 전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잠들지 못하는 설레는 밤을 표현한 '새벽 2시', 속담을 인용해 당당하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채인의 자작곡 '소 와이', 사랑이 이뤄진 낭만적인 밤을 연상케 하는 '눈물과 보석, 그리고 너', 누구나 느낄 공허함을 대변한 'ZzZz'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나고은은 "'새벽 2시'는 아주 귀여운 세레나데 송으로 멤버 전원 작사에 참여했다"고, 도시는 "고은 도시 채인이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 전원이 작사를 했다. 팬송처럼 플로리(퍼플키스 팬클럽)를 향한 마음을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레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는 우리가 연습생 때 직접 안무를 만든 곡"이라고 덧붙였다.

퍼플키스는 이날 오후 6시 '하이드 앤 시크'을 발표한다.

유키는 "신인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싶다. 이번 노래가 중독성 있고 신나는 곡인 만큼 국내외 음악차트에 진입해서 좀비처럼 끈질기게 살아남고 싶다"고, 나고은은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테마돌이 되고 싶다. 하이틴 좀비로 한계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채인은 "우리만의 독보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고, 수안은 "나올 때마다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멤버들은 "퍼플키스는 뭐 하나 못하는 것 없이 잘하고 성장하는 그룹이다. 이번 컴백 대전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