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4)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우완 투수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영하가 올라오면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던 신인 김도윤이 말소했다.
2019년 17승을 거두면서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던 이영하는 지난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지만, 10경에서 1승(5패)로 부진했다. 후반기 "공에 힘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 이영하는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7일 "앞으로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시즌이 다 끝나가는 만큼, 선발로 연습하기 보다는 현재 1군에서 중간투수라도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구속 등을 보면 아직 1이닝 정도는 밀어붙일 수 있는 선수"라며 "팀 사정상 중간 투수도 없다. 1이닝이라도 빠른 공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발로는 시즌 끝나고 본인이 준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딱 열흘을 채우고 올라온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8일 키움전을 앞두고 "일단 필승조 개념은 아니다. 롱릴리프 등 보직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상황에는 (홍)건희나 왼손 투수의 경우는 이현승이 있다. 그래도 이영하가 공 자체에 힘이 있으니 상황을 보고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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