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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브리핑]2루수 최항이 잘하니 1루수 로맥이 벤치에... "좋은 선수 쓰는게 우선"

권인하 기자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1루, SSG 로맥이 KIA 멩덴의 투구를 손에 맞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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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좋은 선수가 게임에 나가는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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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최근 라인업을 짤 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때문이다.

후반기 부진한 로맥이 뛸 기회가 많지 않다. 잘치는 최 항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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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항은 최근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다. 2루수 때문에 1루 로맥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로맥이 부진한 사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최주환을 1루로 쓰면서 최 항을 2루수로 기용했는데 마침 타격이 터졌다.

최 항은 지난 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로 출전했는데 5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4경기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이 기간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온 최주환도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에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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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은 4경기중 3일 두산전과 4일 키움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었다. 추신수가 빠지면서 기회가 온 것. 3일 두산전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좋은 감을 보인 로맥은 4일 키움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SSG 김원형 감독은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최 항을 8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2번-2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추신수가 3번-지명타자, 최주환이 5번-1루수로 출전. 로맥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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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어느 시점이 되면 로맥이 나가야 하고 최주환도 2루수를 맡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단 좋은 선수가 게임에 나가야 하는게 우선이다"라며 최 항을 선발로 낼 것임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이어 "로맥이 준비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나가는 시점은 타이밍을 봐야한다.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다음주가 될 수도 있다"라면서 "선수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라인업을 짤 때 기분 좋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맥이 주전 1루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최 항의 기분좋은 반란이 경쟁 체제로 만들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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