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김인범(21)이 대표팀 일정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빈 자리는 베테랑 좌완투수 오주원(36)이 채웠다.
키움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인범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오주원을 콜업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34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인범은 올 시즌 정식선수가 돼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약 20일 동안 나선 경기는 3경기에 불과했지만,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5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U-23 세계선수권 대회는 오는 10일 소집해 19일 대회가 열리는 멕시코로 떠난다. 키움에서는 김인범과 함께 외야수 박주홍이 U-23 대표팀으로 나선다.
김인범이 빠지면서 올라온 오주원은 올 시즌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17경기에 나와 16이닝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 나와 13⅔이닝 평균자책점 1.98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⅔이닝 평균자책점 0.93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인범이 빠지면서 2군에서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받았는데 오주원의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