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강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 최대 화두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였다.
올 시즌 선발 줄이탈로 마운드 구멍이 큰 SSG는 '이닝 이터'의 활약이 절실하다. 대체 선발이 조기 강판되고 불펜이 뒤를 막는 승부가 이어졌다. SSG 김원형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엔 6이닝 정도만 막아줄 투수만 있어도 숨통이 트이는 상황"이라고 할 정도. 지난 2일 인천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샘 가빌리오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다.
롯데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다. 7~8일 대구 삼성전에서 총 11명의 불펜 자원을 투입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5강 도전에 탄력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남은 시리즈를 생각해보면 불펜 자원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상황.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 투수 모두가 자기 손에 공이 쥐어지길 바란다"고 큰소리 쳤지만, 앤더슨 프랑코가 얼마나 긴 이닝을 막아주느냐가 SSG전의 화두였다.
가빌리오와 프랑코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6이닝까지 버티며 제 몫을 했다. 가빌리오는 2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을 내줬으나, 4회말과 6회말 각각 찾아온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프랑코도 4회초 동점을 내줬으나, 5, 6회 포수 지성준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균형을 맞췄다. 가빌리오는 99개, 프랑코는 107개의 공을 던지고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SSG가 롯데 불펜을 두들겼다. 7회초 등판한 강윤구를 상대로 최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대타 김강민이 우측 펜스 직격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최 정의 자동 고의4구에 이어 최주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선 한유섬이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롯데가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SG는 박성환의 중전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적시타를 만들면서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롯데가 삼자 범퇴로 맥없이 물러난 반면, SSG는 8회초에도 롯데 정성종을 상대로 1사후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1점을 더 뽑아냈다. SSG의 9대2 승리. 불안했던 외인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준 두 팀이었지만, 불펜 싸움에서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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