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농민과 어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줬던 '맛남의 광장'이 아쉽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9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2019년 12월 첫 방송된 '맛남의 광장'은 74군데 농어촌 농가를 방문, 농어촌 농가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역대 라이브 판매수량은 3800대에 달했다.
마지막회를 맞아 원조 1기 멤버 김희철이 등장, 백종원과 함께 제주도를 향했다. 제주도로 향하면서 김희철은 "'맛남'을 하면서 뿔소라 톳 등 난생 처음 접한 것들이 많았다"고 추억했고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 편식 습관을 개선한 김희철에게 "철 들었다. 기특하다"고 말해며 웃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오랜만에 제주도 해녀들을 만났다. 앞서 '맛남의 광장'은 뿔소라 어가 살리기에도 동참했던 바, 해녀들은 덕분에 뿔소라 판매량이 늘었다며 백종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오히려 "저희 방송은 돈 벌기 해준다기 보다는 일하신 만큼 버실 수 있게 하는 프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랜선요리교실 연 백종원은 뿔소라와 어울리는 소스를 소개했다. 뿔소라회와 소스의 조합에 최원영은 "이거 소주 세 병도 들어가겠다"며 감탄했다. 물회를 잘 먹지 못하는 곽동연은 뿔소라 물회를 맛보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백종원은 한돈 농가를 다시 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재고로 어려움을 겪던 한돈농가는 '맛남의 광장'의 라이브 쇼핑을 통해 3천 박스를 완판한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까지 한돈 판매의 홍보를 더해, 소비를 증진시키는데 이바지한 바 있다.
이후 백종원은 이후 또 다른 1기 멤버인 유병재와 함께 갈색 팽이버섯도 재조명했다. 방송 당시 갈색 팽이버섯의 현실은 백종원도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갈색 팽이버섯은 연구원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백종원은 "농산물을 위해 일하시는 연구원들이 많으시다. 이런 연구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인프라가 확대 될 수 있었다"이라고 강조했다.
'맛남의 광장' 제작진은 지금까지 고생해준 농벤져스 멤버들을 위해 멤버드르이 얼굴이 담긴 케이크를 선물했다. 2기 곽동연, 최원영, 최예빈 모두 감격스러워 했다. 그리고는 " 식재료들에게 큰 힘이 됐길 바라며 제가 만났던 농민들의 삶도 더 좋아지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농가 어가를 다녀보고 느낀건 외로움이었다. 그분들이 힘들어하는 건 따로 없다. 몰라 봐주는 거다"라며 "다음에 기회되면 또 다시 뭉쳐서 농어민들에게 힘이 되는 걸 또 하고 싶다"며 그동안 '맛남의 광장'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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