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사이드암 투수 윤중현에게 9월 11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입단 4년 만에 따낸 첫승, 꽃다발과 수훈선수 인터뷰, 동료들의 물벼락 세례, 모든것을 첫 경험한 날이다.
게다가, 이날의 승리는 5연패 빠진 팀을 구해낸 것이라 기쁨이 더했다.
윤?현은 NC를 상대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결승포를 쏘아 올린 최원준과 쐐기포를 터뜨린 이창진, 2안타 2타점의 박찬호, 3안타의 김태진이 윤중현의 승리를 도왔다.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출신의 윤중현은 2018년 2차 9라운드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전체 86번째로 선택을 받은 무명 투수로 입단해 첫해 1군 데뷔 없이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도 육성선수 신분으로 개막을 맞았다.
피나는 노력 끝에 정식 선수로 승격해 거둔 첫승이라 더 감격적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초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는 윤중현을 눈여겨봤다가 5월 8일 1군에 불렀다.
이후 계속 1군에 머물며 중간계투와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 네 번 선발 등판했지만 3~4이닝을 소화하는 오프너였고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드디어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12일 일요일 경기가 더블헤더로 편성된 까닭에 윤중현에게도 긴 이닝을 소화해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불펜 소모를 줄여야 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윤중현에게 "5이닝에서 6이닝까지도 던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중현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고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였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을 장착한 체인지업과 커브로 NC타선을 압도했다.
KIA 투수조 선수들은 장시간에 걸쳐 수훈선수 인터뷰 중인 윤중현의 곁을 지키며 잊지 못할 물벼락 세리머니를 선사했다.
에이스이자 임시주장인 임기영은 윤중현에게 승리 기념구를 챙겨주며 기쁨을 함께 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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