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을 개최한다.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시점, 15~1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1~2022 1~4차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과 1~2차 주니어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올 시즌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은 폴란드 1차 대회(11월12~14일)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2차 대회(11월19~21일), 3-4차 미국 대회(12월3~5일, 12월10~12일)로 진행된다.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해, 각 종목별로 발표하는 SOQC(Special Olympic Qualification Classification, 올림픽 자격 분류) 랭킹순으로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선수가 확정된다.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첫 관문인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케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챔피언' 이승훈(서울일반)은 남자 1500m, 5000m 레이스에 나선다. 차민규(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 김태윤(서울시청), 김보름(강원도청), 김현영(성남시청), 김민선(의정부시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72시간 내 PCR 검사를 마친 인원에 한해 대회장 출입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선수, 지도자 및 대회 관계자의 안전과 감염방지를 최우선으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공식 후원사인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이어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운영 및 대회 후원 등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