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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랙핑크 리사→샤이니 키·하이라이트 양요섭, 2~3세대 솔로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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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팝 2, 3세대 아이돌의 치열한 솔로 대전이 펼쳐진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류 열풍을 전파했던 2, 3세대 아이돌이 전격 솔로 컴백을 선언했다. 3세대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제니와 로제에 이어 세 번째 솔로타자로 나선데 이어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 샤이니 키, 하이라이트 양요섭 등이 속속 컴백하며 선의의 대결을 예고했다.

리사는 데뷔 5년만에 발표한 솔로앨범 '라리사'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NBC 인기 토크쇼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인 그는 선주문량만 80만장을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앨범 발매 후 타이틀곡 '라리사'는 국내 차트는 물론 전세계 66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하루만에 73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9년 4월 공개한 히트곡 '미!' 뮤직비디오(6500만)을 뛰어넘은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틀만에 1억뷰를 넘어서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단기록을 세웠다.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셜록' '뷰' 등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2세대 대표 만능돌 샤이니의 키도 솔로로 출격한다. 키의 솔로 출격은 2019년 3월 발표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아이 워너 비' 이후 2년 6개월 여만이다. 키는 샤이니는 물론 솔로 활동에서도 남다른 댄스 퍼포먼스와 가창력,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 더욱이 최근 MBC '나혼자산다'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키 이모' 캐릭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만큼, 키의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는 높다.

키는 최근 트렌드세터들의 주목을 받았던 '레트로'를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타이틀곡 '배드 러브'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자아내는 팝 댄스곡이다.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가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키는 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리스너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또 이번 앨범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 참여한 '헤이트 댓…'을 비롯해 보다 깊어진 키의 음악적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6개 트랙이 수록된다. 키는 27일 오후 6시 '배드러브'를 발표한다.

양요섭도 20일 첫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양요섭이 전역 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자, 2018년 공개한 '백' 이후 3년 여만의 신보다.

그동안 남다른 고음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천재적 가창력을 뽐내왔던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성장하고 단단해진 목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양요섭은 총 12개의 수록곡 중 '드라이 플라워' '꽃샘' '나만' '굿모닝' '예스 오어 노' 등 5곡의 작사 작곡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분명히 했다. 전역 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앨범인 만큼 군 복무 시절 개인적으로 느꼈던 감정들도 솔직하게 드러내 팬들과 보다 진솔한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막강 프로듀서진도 합류해 퀄리티를 높였다. 하이라이트 미니 3집 '더 블로잉' 수록곡 '웨이브'를 통해 한차례 만났던 KZ가 타이틀곡 '브레인' 작업을 맡았고, '톡'으로 인연을 맺은 프라이이머리, 트렌디한 감성의 콜드와 쏠, 양요섭과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pH-1 등이 이번 앨범에 힘을 보탰다. 양요섭은 20일 오후 6시 '초콜릿 박스'를 발매, '브레인'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처럼 글로벌한 인기와 단단한 실력으로 중무장한 2, 3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속속 솔로로 출격하며 그룹 활동 때와는 또다른 위로와 응원을 전달한다. 이들이 새롭게 보여줄 음악세계에 기대가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