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영국 기자가 손흥민(토트넘)의 주말 경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소속의 맷 로 기자는 15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종아리 부상 중인 손흥민의 상태를 전했다.
로 기자는 "손흥민은 일요일에 펼쳐질 첼시와의 경기에 나서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만약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다면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수원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이라크전 한 경기만 소화하고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런던에서 손흥민과 재회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말로 장기결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던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4라운드에 결장했다.
공교롭게 손흥민이 출전한 3경기에서 3연승 선두를 내달리던 팀은 이날 자펫 탕강가의 퇴장 변수 속 0대3 참패를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슈팅과 박스 안 터치를 모두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손흥민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가는 가운데, 로 기자의 이번 트윗은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로 기자가 첼시전을 언급한 만큼 17일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원정경기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로 기자는 손흥민과 더불어 수비수 에릭 다이어 역시 첼시전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7위 토트넘과 2위 첼시의 런던더비는 20일 새벽 0시30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