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클로저'의 기록을 기다리고 있다.
KT 김재윤(31)과 NC 이용찬(32)이 KT와 NC 구단 소속 투수로는 처음으로 100세이브 달성에 도전한다. 두 팀의 뒷문을 지키는 김재윤과 이용찬은 KBO 리그 역대 17번째 100세이브에 각각 1세이브와 4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뛰었던 김재윤은 2015년 KT에 입단해 성공적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 팀의 중간 계투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으며 세이브 수를 누적해 온 김재윤은 16일 현재 27세이브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였던 21세이브를 넘어 해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성적은 346경기 30승 21패 99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94. 올 시즌에는 50경기 4승 3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4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NC로 둥지를 옮긴 이용찬은 중간계투로 시즌을 출발했다. 데뷔 이래 선발과 마무리 보직을 오가며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던 이용찬은 최근 다시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됐다. 이용찬은 지난 8월 19일 문학 SSG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며 2017년 9월 12일 마산 NC전 이후 1437일만에 세이브를 기록, 팀의 승리를 지켜낸바 있다. 통산 성적은 360경기 53승 51패 96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1승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5을 기록했다.
한편 KBO는 두 마무리 투수가 1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