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세혁이라면 대처가 되었어야 했다."
박세혁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로켓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이 나왔고, 이후 이정범에게 안타를 맞앗다. 최 정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최주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안타가 되면서 실점했다.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한유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최 항과 9구의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1회말 두산의 공격이 끝난 뒤 박세혁은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장승현과 교체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로켓의 체인지업이 잘 안 떨어진 상황이었다. 첫 타자 추신수를 상대할 때 공이 다소 날린다는 느낌도 있었다. 공을 받아보면서 (박)세혁이 같은 경우는 대처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투수가 고개를 흔들기도 했지만, 주전 포수라면 투수를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쉬움의 의미만을 담은 것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잘못했다기 보다는 사인이 꼬일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야하는 사인을 못내고 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8회초 올라와 한 타자만 상대했던 이영하에 대해서는 "공 자체가 좋지 않았다. 몸을 풀 때부터 잘 안 풀린다고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 마스크는 장승현이 쓴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장승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 빈이 나선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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