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 vs 황희찬(울버햄턴).
팬들이 기다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울버햄턴과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32강전을 치른다.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만들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 덕분. 그동안 '코리안 더비'는 EPL 무대에서 심심찮게 성사됐다. 하지만 2018년 3월 손흥민과 기성용(당시 뉴캐슬)의 '코리안 더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황희찬이 EPL 무대에 합류하며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리안 더비'. 후반 16분 성사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손흥민이 로 셀소와 교체 투입되면서 이뤄진 것.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2-2로 팽팽하자 '해결사' 손흥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울버햄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황희찬은 앞서 2연속 교체 출전했다. 11일 왓포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데뷔골을 폭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희찬은 18일 열린 브렌트포드전에도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