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는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세울까.
시즌이 서서히 종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팀마다 적게는 23경기에서 많게는 31경기를 남겨 놓았다. 순위 싸움과 개인 기록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팀기록도 쌓여간다. 좋은 기록도 있지만 올라갈수록 기분 나쁜 기록도 있다.
한화는 팀 최다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21경기를 치렀는데 당한 삼진이 1074개나 된다. 유일하게 1000개를 넘겼다. 경기당 8.88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가장 적은 팀은 LG 트윈스로 113경기서 698개다. 경기당 6.18개.
한화는 2019년 1090개로 최다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163개로 1위였다.
현재 2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869개여서 200개가 넘는 차이를 보여 한화가 최다 삼진 3연패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시즌 최다 삼진 신기록을 쓸 수도 있다. 역대 한시즌 최다 삼진은 지난 2018년에 넥센 히어로즈가 기록한 1208개다. 산술적으로 한화는 1278개가 가능한 상황. 자칫 최초로 1300개 삼진을 당하는 팀이 될 수도 있다.
투수에겐 홈런을 많이 맞는 게 아픈 부분이다. 홈런을 맞고 경기의 흐름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작은 구장을 쓰는 팀이 홈런도 많이 칠 수 있지만 홈런을 맞을 확률도 높다. 올시즌 피홈런 1위는 SSG 랜더스다. 120경기를 치르는 동안 130개의 홈런을 맞았다. 2위인 롯데가 114개이고, 3위 KIA가 113개, 4위 삼성이 112개로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SSG는 154개로 최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이 쳤고 가장 많이 맞았다. 역시 작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93개로 많이 쳤고, 73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줬다.
SSG는 지난해에도 162개의 홈런을 맞아 최다 피홈런 팀이었기에 올해 2연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볼넷도 가장 많이 내준 팀이다. 585개의 볼넷을 허용해 2위인 SSG(542개)보다 40여개가 더 많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SK 와이번스가 기록한 670개의 볼넷보다 더 많은 볼넷을 허용할 수 있다.
두산 베어스는 최다 병살타 신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114경기를 치른 현재 116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146개가 가능한 상황. 이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한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인 148개에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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