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이영상을 향해가다 팔꿈치 부상으로 낙마했던 제이콥 디그롬의 올시즌 복귀가 물건너갔다.
메츠의 루이스 로하스 감독이 디그롬이 올시즌엔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디그롬은 15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함께 MVP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7월 1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9월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고, 8월 하순에 디그롬이 공을 던지기 시작하며 복귀가 가시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루이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디그롬은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고 비수기 루틴에 집중한다"면서 "어제 공을 던질 때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 그가 던지는 것이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이도류로 돌풍을 일으킬 때 디그롬은 0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신화를 향해 달렸다. 12번째 등판까지 4자책점에 불과해 평균자책점이 0.50을 기록하며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이후 3경기서 7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1.08까지 올랐다.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면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옆구리, 손가락, 어깨 등 작은 부상이 있었고, 결국 7월엔 팔꿈치까지 문제가 생기며 공을 놓고 말았다.
디그롬이 빠지며 내셔널리그 투수 경쟁도 시들어졌다.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가 평균자책점 2.2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승은 다저스의 훌리오 유리아스가 19승으로 1위, 탈삼진은 필라델피아의 잭 휠러가 244개로 1위에 올라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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