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제 10월이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7연승? 우리도 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아쉬움으로 남은 9월을 뒤로 하고 10월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30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더블헤더라도 주전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생각이다. 선발이 부진하면 불펜의 조기 투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후반기 시작 당시 롯데는 7위 두산 베어스에 5경기 차이로 뒤진 8위였다. 하지만 8월 한달간 8승6패2무를 거둔데 이어 9월에도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약진'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이 7연승 포함 8월에만 16승7패3무를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간 반면, 롯데는 8연패를 경험하며 7위로 내려앉은 NC 다이노스와의 차이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월초 3연승 이후 10승12패1무의 부진. 이제 정규시즌은 팀당 23~30경기를 남겨둔 상황. 롯데는 여전히 8위다.
서튼 감독은 "이제 5월, 6월이 아니라 10월이 코앞이다.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들이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타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엔 불펜이 얇다보니 선발을 가능한 길게 가져갔다. 이젠 우리 불펜이 두터워진 만큼, 선발투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퀵후크도 할 수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다면 빠르게 불펜이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더블헤더가 거듭되는 고된 일정도 문제였다. 8월 마지막주부터 5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렀다. 9월 12일과 15일, 4일 사이 2번의 더블헤더를 치르기도 했다.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서튼 감독도 쉽지 않은 일정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무엇보다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팀도 고려해서 투수코치와 많은 의견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마지막 달이다. 주전 선수들이 매경기 비슷하게 나설 것이다. 우리도 흐름을 타면 7~8연승 충분히 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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