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들쭉날쭉함이 있었지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이민우(28)는 지난 시즌 첫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106이닝을 책임지며 6승10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5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을 챙기며 구름 위를 걸었다. 그러나 6월부터 실점이 늘어나더니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1승씩 챙기긴 했지만 불안함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1년 만에 '커리어 로우'를 찍고 있다. 12경기에 등판해 1승6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하다. 이 중 선발로 9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1승6패 평균자책점 11.42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 경기 평균 4이닝도 버텨내지 못하면서 불펜 투수들에게 부담감을 안겼다. 지난 29일 창원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4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제가 무엇일까. 개막 이후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4월 말 이민우를 1군에서 말소하면서 "커맨드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민우는 2군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퓨처스팀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조정기를 가졌지만, 피안타율이 높았다. 그러다 지난 5월 30일 광주 KT전에서 선발 기회를 받고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하며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6월 4차례 선발등판에서 7실점을 세 차례나 하는 등 부진에 늪에 빠졌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는 구위나 갖고 있는 공만 보면 나쁘지 않다. 직구는 1군에서 통할 수준이고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투수다. 다만 싸움이 되는 투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능력이다. 하지만 좀처럼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민우의 모습은 마치 홍건희를 떠올린다. 2011년 2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던 홍건희는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발 기회가 왔을 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반기 내내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고작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결국 KIA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지난해 6월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뒤 이제서야 날개를 펴고 있다. 올 시즌에는 필승조에서 5승5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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