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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바르셀로나, 위약금 못줘 쿠만 경질 못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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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 복장이 터질만한 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위기다. 벤피카전은 그 정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벤피카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 2패, 0득점-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쿠만 감독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운영진의 생각은 다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운영진이 새벽까지 쿠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 유임됐지만, 쿠만 감독은 이전부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러차례 나왔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엘 파이스는 '바르셀로나가 쿠만 감독에게 줄 위약금이 없어 경질하기 못할 수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재정난으로 리오넬 메시를 놓친데 이어, 제대로 된 전력보강도 하지 못했다.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쿠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부상금이 필요한데, 그 금액은 1200만유로 정도다. 현재 바르셀로나 재정상으로는 쉽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