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순위 틈새를 1경기차로 줄이려던 한화 이글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 말 김선빈의 동점 투런포로 4대4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9위 한화의 10위 게임차는 2경기로 유지됐다.
기선은 KIA가 제압했다. 최원준의 몸에 맞는 볼과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상황은 1사 1, 2루로 바뀌었다. 이후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에 따라 1루에서 2루로 뛰던 주자가 아웃돼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3회 초 승부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 정은원은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3회 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류지혁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유민상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는 5회 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하주석의 동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1, 3루 상황에선 노시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7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주석의 결정적인 솔로포가 터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박진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는 7회 말 하나의 슈퍼캐치로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한화 중견수 이원석이 '슈퍼캐치'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KIA는 9회 말 동점에 성공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상대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선빈은 볼 카운트 2B1S에서 4구 136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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