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등 3강은 굳어진 분위기다. 1위 KT와 2위 LG, 3위 삼성과의 차이는 3.5게임차.
KT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시즌을 끝까지 가봐야 순위가 확정되기에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결국 남은 경기에서 누가 더 잘하느냐의 싸움이다.
3팀 중 남은 경기수가 가장 많은 팀은 LG다. 무려 26경기나 남아있다. 이 중 롯데 자이언츠(7승3패)와 6경기를 남겨 놓았고, SSG 랜더스(5승7패)와 4경기, 두산 베어스(6승1무6패)와 키움 히어로즈(9승1무3패), NC 다이노스(6승7패), 한화 이글스(9승4패)와 각각 3경기씩을 더 치러야 한다. KT(5승2무7패)와 2경기, KIA 타이거즈와도 2경기를 남겼다. 삼성만 8승2무6패로 맞대결을 끝냈다. 7승3패로 좋은 성적을 거둔 롯데와 6번을 더 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9승1무3패로 앞선 키움과 9승4패로 좋은 한화와의 3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2위 수성과 1위 도전도 해볼만할 상황이다. 최근 타격이 좋아졌고,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도 이제 복귀를 해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KT는 21경기를 남겼다. 6승4패인 NC와 6경기를 남겼고, 두산(8승5패), 키움(6승7패)도 3경기를 더 해야 한다. 경쟁자인 LG(7승2무5패), 삼성(6승1무7패)와 2경기씩을 더 치러야 하고, KIA(8승1무5패), 한화(10승4패)와도 2경기가 더 남아있다. 11승2무2패로 좋은 성적을 낸 SSG와 1게임만 남은게 아쉽다.
삼성은 18경기만 더 남았는데 이 중 7경기를 키움과 더 해야한다. 4승5패로 호각세다. NC와도 4경기를 해야하는데 9승3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이 있다. KIA(9승4패)와도 3경기를 더 해야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LG(6승2무8패) 롯데(8승8패), 한화(10승2무4패)와는 이미 맞대결을 마쳤다.
가장 많이 남긴 LG로선 원정 경기가 많은 것이 부담이다. 홈에서 38승1무24패로 승률이 6할1푼3리였고, 원정에서는 25승5무25패로 5할이었다. 26경기 중 홈에서 9경기만 하고 원정에서 17경기를 치러야 한다. KT도 홈(0.638)이 원정(0.542)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렸다. 홈에서 10경기, 원정에서 11경기를 남겨 놓아 크게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을 듯.
삼성도 원정 경기가 더 많이 남았는데 큰 의미는 없다. 당연히 홈에서 더 승률이 좋았는데(홈 0.607, 원정 0.509) 홈에서 8경기, 원정에서 10경기를 더 해야 한다.
경기수가 많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다는 점이 이롭지만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경기수가 적으면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더 많이 기용할 수 있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잇점이 있다. 하지만 들쭉날쭉 일정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고 패배가 주는 충격은 더 크다.
라스트 스퍼트다. 1경기가 곧 결승전이라 모두가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후회없는 10월을 보낼 팀은 어디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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