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남은 18경기 총력전에 돌입하는 삼성 라이온즈.
부상 등으로 이탈했던 지원군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모습으로 힘을 보태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전망이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발바닥 통증과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선수단에서 빠져있던 피렐라, 김지찬이 야수 대기조에 합류했다.
불펜도 강화된다.
손가락 통증으로 빠져 있던 좌완 불펜 이승현도 캐치볼을 시작했다. 2군에서 오랜 준비를 해온 파이어볼러 김윤수도 6일 키움전에 합류한다.
선발진에는 8일에는 몽고메리가 심판 욕설 관련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정강이 타박상 백정현은 주중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다음주 KIA전을 조준하고 있다.
김지찬과 피렐라는 이날 경기에 대기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지찬은 몸이 괜찮아 콜업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올렸다. 이 선수가 있으면 팀이 밝아지고 빨라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끔 지켜보겠다"고 했다.
피렐라에 대해서는 "가벼운 캐치볼과 프리배팅을 했다"며 "함께 있으면서 체크하는 것이 용이하다.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최근 3경기에 결장하면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허 감독은 이승현에 대해서는 "캐치볼을 시작한 만큼 진행 상황을 보면서 콜업 시기를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동재 선수도 선발 수업을 꾸준히 해왔다"며 콜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윤수에 대해서는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인데 내일 등록예정"이라며 "구속은 똑같고 제구의 일관성이 좋아졌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얘기고, 1군에 와서 자기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과제를 설명했다.
좌완 에이스 백정현에 대해서는 "2군 경기가 수목 이틀 밖에 없어서 맞춤 등판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다음주 광주 KIA전에 맞춰볼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