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의 최 정(34)이 사구 부상 복귀 후 첫 타석부터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최 정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최 정은 자석처럼 공이 몸쪽으로 온다고 해서 '마그넷 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구 악몽에 시달렸다.
올 시즌에도 지난 7일까지 20개의 사구 더했고, 개인 통산 292사구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휴이 제닝스의 287개, 일본 NPB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196개를 넘는 세계 최다 사구 기록 보유다.
몸 맞는 공에 부상도 따랐다. 최근에도 사구로 휴식을 취했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석부터 2년 차 선발 투수 이민호가 던진 공에 오른팔 부분을 맞았다. 통증이 심했고, 추가로 타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6일 LG와의 더블헤더에도 출장하지 못했던 최 정은 7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출장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로서도 홈런 1위(30개)를 달리고 있는 최 정의 공백이 아쉽기만 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나선 최 정은 3일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다시 첫 타석부터 사구가 이어졌다.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SSG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 정은 한화 선발 투수 '2년 차' 남지민을 상대했다.
초구부터 몸쪽으로 들어왔다. 145㎞ 직구가 몸쪽 깊숙히 들어왔고, 최정의 옆구리 부분을 강타했다. 최정의 개인 통산 293사구. 올 시즌 21번째 사구였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맞는 순간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내 교체 없이 1루로 나갔다. 또한 1회말 수비 때에도 3루 자리를 지키면서 부상에 대한 걱정을 덜게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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