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최정윤이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윤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는 6일 "최정윤이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한 최정윤은 결혼 5년 만인 2016년 11월 첫 딸을 얻기도 했다.
1996년 MBC '남자셋 여자셋' 1997년 SBS '아름다운 그녀' 등을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한 최정윤은 데뷔 초에는 톡톡 튀는 발랄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이후에도 '미스터Q' '똑바로 살아라' '비단향 꽃무' '옥탑방 고양이' '불량커플' '그대웃어요' 등 히트작에 꾸준히 출연하며 중견 연기자로 성장했다.
충무로에서도 공포영화 '폰' '가위' '분신사바'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영화 '라디오스타'와 '그놈 목소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 후에도 매년 한 편씩은 신작에 출연해왔지만 지난 2015년 SBS '청담동 스캔들' 이후 육아 등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쉬었다. 이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한 것과 재벌가 며느리가 된 것이 겹쳐 그에게는 '청담동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는 2021년 SBS 아침드라마 '아모르 파티, 지금 사랑하라'로 6년만에 컴백했다. 그리고 드라마가 종영한 후 곧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정윤은 지난해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해 바쁜 남편의 부재로 인한 독박육아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최정윤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긴 경력단절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놓는가 하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최정윤은 자신의 SNS 소개글에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라는 문구를 올려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