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24·페네르바체)와 더불어 김민재의 소속팀 수비 파트너인 아틸라 살라이(22)의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몰고 치솟고 있다.
살라이는 지난 10월 A매치 데이에서 헝가리 국가대표팀의 스리백 일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강호 잉글랜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8차전 1대1 깜짝 무승부를 뒷받침했다. 소위 빅리그에서 뛰는 해리 케인(토트넘),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등을 앞세운 잉글랜드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6번의 경합 상황에서 4번 공을 따내면서 84.8%라는 높은 패스 성공율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전 도중 영리한 포지셔닝으로 케인을 묶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잉글랜드전 1대1 무승부에 취한 헝가리 언론은 살라이에 대해 "터키 축구의 페노메논(현상)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발맞춰 터키 언론들도 살라이를 집중조명했다. 지난해 10월 몸값이 80만 유로(현재 환율 약 11억240억원)에 불과했던 살라이가 1년새 14배 이상 몸값이 수직상승해 지금은 1100만 유로(약 151억6000만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터키 'ASPOR'에 따르면, 살라이의 부친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들의 페네르바체 이적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페네르바체에서 더 머무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세비야가 내년여름 율레 쿤데를 첼시로 보낼 경우, 살라이가 제1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점 빅리그 진출설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6월 알리 코츠 페네르바체 회장은 "살라이를 2000만 유로(약 275억6000만원) 이하로는 팔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최근 살라이를 조명한 기사에 김민재 이름도 등장했다. 지난여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이후로 살라이와 페네르바체의 리그 최소실점 행진에 기여한 김민재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 중이라는 내용이다. 'ASPOR'는 김민재의 몸값이 이적할 당시 200만 유로(약 27억5600만원)에서 현재 650만 유로(약 89억57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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