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드디어 여자배구가 개막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GS 칼텍스가 16일 오후 홈구장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1~2022시즌 개막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올 시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소영은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 러츠도 없다. 그러나 GS칼텍스에는 아직 강소휘가 남아있다.
지난 8월 의정부에서 열린 V리그 컵대회에서 강소휘가 활약한 GS 칼텍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소휘는 컵대회 MVP를 차지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GS칼텍스에는 새로운 선수들도 함께 한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합류했다. 모마는 프랑스리그에서 3시즌 연속 최우수 라이트 선수로 선정될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FA로 이적한 이소영을 대신해 리베로 오지영도 올 시즌부터 GS칼텍스에 합류했다.
오지영은 2020도쿄올림픽에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대표팀이 올림픽 4강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오지영은 올림픽 여자배구 디그 부문 1위에 차지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세계적인 리베로가 된 오지영이다.
강소휘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공격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새로운 선수들과 또다시 정상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강소휘가 팀을 리그 2연패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