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9위 KIA 타이거즈는 시즌 54승(10무 72패) 째를 수확했다. 선두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73승 8무 55패가 됐다. 2위 삼성 라이온즈(73승 8무 57패)와는 승차가 1경기 차로 줄었다.
KIA는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전상현(⅔이닝)-홍상삼(⅓이닝)-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멩덴은 시즌 7승(3패) 째를 거뒀고, 장현식은 32번째 홀드로 홀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정해영은 시즌 30세이브 째를 수확하며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KT는 소형준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 7패(6승) 째를 당했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볼넷과 터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정우의 적시타와 한승택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5회 추가점이 이어졌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에서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고, 김선빈의 안타로 1,3루가 됐다. 이어 폭투로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9회초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1이닝을 지우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켜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5안타에 그쳤던 KT 타선은 이날도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결국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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