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 무시하지 마!"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이 무례한 질문에 반격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맨유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1승1패로 주춤. 급기야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 속. 맨유는 21일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탈란타와 U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최악이었다. 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세 골을 몰아넣으며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이 그의 미래를 위해 경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이 발끈했다. 그는 "선수들을 무시하지 마라. 그들은 맨유에서 뛴다.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반격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