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아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폭력을 당하고, 도망 나와 껌을 팔면서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던 소년이 있었다.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놓지 않은 그 소년은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타나 온 국민을 울린 최성봉. '한국판 폴 포츠'라 불리며 CNN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그가 지난 1월 암 투병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dvertisement
혜령(가명) 씨도 그런 팬 중 한 명이었다. 최성봉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그녀는 지난 추석 뜻밖에도 최성봉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최성봉의 제안에 집으로 갔다는 혜령 씨는 "식탁 밑에 술병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얘기하다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예요.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dvertisement
제작진은 취재 도중 최성봉을 잘 안다는 측근을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던 때 최성봉과 함께 있었다는 그의 증언은 제작진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Advertisement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