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에버턴의 새 영입 타깃은 제시 린가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플레이어 린가드 영입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 1월 임대로 그를 영입할 계획이다.
린가드의 맨유 생활은 우여곡절의 연속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경기 출전을 원한 린가드는 지난해 후반기 웨스트햄 임대를 선택했고, 거기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웨스트햄이 완전 영입을 하고 싶어 했지만, 린가드는 맨유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보여주겠다며 잔류를 선택했다. 웨스트햄에서의 활약으로 그의 주가도 다시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 후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참을만큼 참은 린가드도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됐다. 정규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찾기로 했다. 그런 린가드의 소식을 들은 에버턴과 베니테즈 감독이 손을 내밀 참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베네테즈 감독이 린가드의 열렬한 팬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추가를 원하기에 린가드가 최적의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는 에버턴은 지난 여름 린가드와 함께 맨유에서 힘을 못쓰던 도니 판 더 빅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판 더 빅은 솔샤르 감독의 설득으로 에버턴행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 매체는 에버턴이 당장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통해 린가드를 데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턴은 리그 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8위에 랭크돼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