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때는 감독한지 3개월 밖에 안됐잖아."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이 2019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사비 감독은 이전부터 차기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중동으로 향했고, 알 사드 감독직에 올라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알사드에서 여러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위기다. 결과는 물론 특유의 경기력까지 사라졌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 후임 감독 후보군도 나오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요아킴 뢰브 전 독일 감독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역시 1순위는 사비 감독이다. 다시 한번 사비 감독의 이름이 강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사비 감독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바르셀로나 감독에 거론됐지만, 고사했다. 특히 2019년에는 실제 오퍼도 있었다. 사비 감독은 "그들이 나에게 제안했을때 나는 감독이 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류가 바뀌는 분위기다. 사비 감독은 "지금은 다르다. 나는 경험했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금은 세계 어떤 팀도 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모든 것이 열려 있다"는 최근 답변의 연장선상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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