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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브리핑]징계 먹었던 대체 용병이 27일 키움전 선발 내정 이유? "생소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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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등판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2일 "몽고메리를 키움전(27일·수요일)에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2일 KT 위즈전서 원태인을 선발로 냈고, 23일엔 백정현, 24일 SSG 랜더스전서 데이비드 뷰캐넌을 등판시킨다. 이후 이틀간 휴식 이후 27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몽고메리가 준비한다. 29∼30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2연전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원태인 백정현 뷰캐넌 등 3명 중 2명이 나갈 확률이 높다.

벤 라이블리의 대체선수로 온 몽고메리는 올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0일 KT 위즈전서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저질렀다.

그래도 징계 이후 기대감을 갖게 했다. 10월에 3차례 등판했는데 최근 2경기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3일 KIA전서는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9일 두산전에선 6이닝 7안타 3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안정감은 긍정적 요소다. 최채흥과 몽고메리 중 1명을 선발로 낼 생각을 했던 허 감독이 몽고메리를 키움전 선발로 내정한 이유는 생소함이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가 좋은 공을 던진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생소함도 있다. 키움전에 등판한 적이 없기때문에 그것을 염두에 두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선발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최채흥은 앞으로 스윙맨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