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클럽 레코드 썼던 탕기 은돔벨레. 2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또 다른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 여름 리옹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은돔벨레가 토트넘 합류 2년 만에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기대가 컸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하지만 은돔벨레는 잦은 부상 속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급기야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그의 몸값은 4500만 유로로 하락했다.
이 매체는 마이클 브릿지 기자의 말을 빌려 "올 여름 누군가 은돔벨레에 대한 토트넘의 생각과 일치한다면 그는 더 이상 여기 있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은돔벨레는 올 시즌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일단은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28일 번리와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