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당황했다. 지금도 당황스럽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리버풀전 참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홈구장 올드트래퍼드에서 리버풀에 0대5 참패를 당했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았고, 디오고 조타와 나비 케이타까지 맨유를 농락했다.
이 패배 후 맨유는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분위기가 더욱 거세졌으며, 선수단 내분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래시포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래시포드는 "일요일(경기 당일)에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나는 당황했었다. 지금도 당황스럽다"고 말하며 "팬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이 상황을 만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시밭길이다. 다음 상대는 까다로운 토트넘이다. 그 다음 경기는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버풀전 과격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폴 포그바가 앞으로 열릴 리그 3경기에 출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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