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다시 한번 브루클린 구단주는 카이리 어빙에 호소했다.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아달라'고 했다.
브루클린 네츠 조셉 차이 구단주는 31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어빙의 개인적 믿음은 존중한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 것은 그에 대한 결정이 아니라, 리그에 대한, 팀에 대한 결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원을 넘어, 이기적 행동을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브루클린의 홈인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 센터는 코트에 입장하기 위해 최소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빙은 백신 접종을 개인의 자유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원정 경기는 뛸 수 있지만, 브루클린은 '우리 팀에 파트 타임 플레이어는 없다'는 원칙을 내세워서 어빙이 백신을 맞지 않으면 올 시즌 뛸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지 매체에서는 맹 비난을 하고 있고 홈 팬들도 마찬가지다. 약 3500만 달러(약 418억원)을 받는 프로 선수가 자신의 신념이라는 이유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생겼다.
브루클린 입장에서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이 있지만, 어빙은 매우 중요하다. '빅3' 브루클린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복귀 첫 해였던 듀란트, 휴스턴 로케츠에서 우여곡절 끝에 브루클린에 합류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하든.
올 시즌 빅 3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어빙의 '고집'으로 또 다시 브루클린은 위기를 맞았다. 실제 듀란트는 고군분투하지만, 하든은 '자유투 반칙'에 대한 엄격한 제한 조치로 위력이 떨어진 상태다.
물론 어빙이 없기 때문에 상대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다는 부과적 이유도 있다.
지난 시즌 어빙은 인종차별운동에 대항해 NBA 경기에 불참하기도 했고, 코칭스태프에게 알리지 않고 잠적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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