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PSG)의 굴욕.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릴과의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PSG는 개막 12경기에서 10승1무1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단 한 사람은 웃지 못하고 있다. 메시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메시가 릴전 직후 잔혹한 평점을 받았다. 근육 문제를 의심 받았던 메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조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날 단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슈팅은 0개.
감독의 설명에도 현지의 평가는 냉혹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경기 뒤 메시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데일리스타는 '메시는 평점 3점을 받았다. 팬들은 3점도 많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릴전은 -1점', '메시가 3점? 농담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골을 넣다. 정규리그에서는 이날까지 5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