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손흥민(29)이 뛰는 토트넘을 상대로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39분 선제골을 갈랐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수비수 머리 넘어 찔러준 공간 패스를 골 에어리어 우측에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로 득점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소속으로 토트넘을 상대로 6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전 득점을 11골(19경기)로 늘렸다. 잉글랜드 클럽 중 그 어느 팀보다 토트넘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또한, 맨유-토트넘전 한정 최고령 득점자로 등극했다.(36세267일) 라이언 긱스(36세146일, 2010년 4월)를 넘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전반을 1골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은 토트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 문전 앞 슛은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