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MLB 사무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의 2021 월드시리즈 4차전을 직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랜디 래빈(뉴욕 양키스 사장)의 초대에 감사하다. 멜라니아와 나는 멋진 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LB사무국은 펄쩍 뛰었다. 이들은 야후스포츠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관전을 신청하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테리 맥거크 애틀랜타 CEO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경기장에 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우리는 매우 놀랐지만, 이를 수락했다. 이번 결정에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자신을 알아본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전 애틀랜타가 승리를 기원하며 진행한 '토마호크 촙' 응원에도 참가하는 등 경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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