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년 연속 잠실 라이벌전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이오프.
지난해는 LG의 아픔이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위에서 기다리는 입장. 필승의지도 전략도 모두 준비됐다.
LG 류지현 감독이 4일 시작되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이오프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어려운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2년 연속 성사된 두산과의 준PO 매치업에 대해서는 "두산은 투 타 모두 전력이 강한 팀이다. 특히 빠른 주자가 많고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강점인 팀이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도 양석환 김재환의 깜짝 이중도루로 결정적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승부처에서 허를 찌르는 벤치 작전을 지략으로 막아내겠다는 의지다.
그런 면에서 류지현 감독은 '세밀함'을 강조했다.
그는 "정규시즌과는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실수를 줄이고 좀 더 세밀한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큰 경기 경험을 쌓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LG는 공수의 핵 오지환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수비가 좋은 구본혁을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
초보 감독이지만 LG 원맨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류지현 감독. 현역 시절 부터 꾀돌이라 불릴 만큼 지략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가을야구 승부사 김태형 감독과 멋진 벤치 지략 대결도 팬들의 볼거리가 될 전망. 류 감독은 성원해줄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다행히 포스트시즌에 정상적인 관중 입장이 되는 만큼 우리 LG팬들이 많은 성원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 후회 없는 경기로 보답드리겠다"고 후회 없는 선전을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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