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1년 만에 다시 만난 '잠실 라이벌' 가을 야구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승 1패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7승3무6패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LG를 상대해 2승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외국인투수 두 명이 모두 빠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가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서로 분위기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이 부담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LG 류지현 감독은 1년 전과는 다르다고 한다.
상대 감독이 바뀌었다. 달라진 건 없다.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속상하다.
- 내일은 선발 투수는.
곽 빈이 나간다. 아직 젊다. 많이 안 던졌다.
- 김재호가 제외됐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박)계범이가 먼저 나간다.
- 박세혁이 9번으로 가는 등 하위 타선에 작은 변화가 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타자다. 중간 투수가 우투수가 나오면 대타 쓰면 된다. 큰 의미는 없다.
- 와일드카드 2차전 때 박세혁이 3안타를 친 것이 고무적인 거 같았다.
하위타선에서 나와준다면 괜찮을 거 같다. 타격은 분위기나 투수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 쳤다는 것에 밸런스나 이런 마음 가짐이 좋아지지 않을 거 같다. 경기 해봐야할 거 같다.
- 박건우가 가을 약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는 거 같다. 좀 더 잘하려고 생각하다보니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우리 팀에서 컨텍 능력이 좋다. 믿고 가려고 한다.
- 수아레즈를 상대로 좋은 감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
모르겠다. 단기전에서는 경험이나 이런 건 자신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수아레즈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기 때문에 공 하나 하나 베스트로 던질 거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할 거 같다.
- 관중이 들어오는데 경험이 많아 도움이 될 거 같다.
없지는 않다. 상대팀와 우리의 분위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이 부담감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
- 박종기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활용도는 어떻게 보고 있나
경기가 끝난 것이다.(웃음) 타이트한 상황에 나갈 수는 없을 거 같다. 김명신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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