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양)희종이 형과 약속한 걸 지키려고 했다."
안양 KGC 포워드 문성곤이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KGC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9대77로 신승했다. 상대 6연승을 저지하며 자신들은 2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개막 후 잘나가는 SK에 1, 2라운드 승리를 모두 따내는 소득까지 챙겼다.
이날 경기는 혼자 26득점을 몰아친 외국인 에이스 오마리 스펠맨이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문성곤의 허슬 플에이와 리바운드 가담이 없었다면 KGC는 승리할 수 없었다. 여기에 문성곤은 백업 선수들이 1쿼터 선발로 출전해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했다.
문성곤은 경기 후 "어제 경기(서울 삼성전)에서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경기력 보다는 태도 문제였다. 그 문제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고 했다.
무슨 문제였을까. 문성곤은 "시즌 전 희종이형과 약속한 게 있다. 나답게 플레이 하자는 것이었다. 나는 (전)성현이형처럼 슛도 잘 못넣고, (변)준형이처럼 개인기가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터프슛을 던지고, 치고 들어가고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수비까지 다 놓친다.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초반부터 나답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성곤이 몸을 낮추기에는 이날 3점슛감이 매우 좋았다. 문성곤은 이에 대해 "마음 편하게 쏘니 좋은 방향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나는 프로 생활이 끝날 때까지 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선수로 방향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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