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분은 가셨나요?"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눈부신 피칭으로 역사적인 KT 선수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가 되며 데일리 MVP에 올랐다. 그리고 시상식까지 모두 끝낸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통역에게 가장 먼저 한 사람을 애타게 찾았다. 직접 만나 사진을 함께 찍고 싶었단다.
바로 이날의 시구자였던 배우 오영수씨였다. 알고봤더니 쿠에바스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의 열혈 시청자였던 것.
쿠에바스는 이날 시구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였던 오영수씨라는 것을 알고부터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계속 통역에게 말을 했었다. 급기야 구단 직원을 통해 KBO에 경기전 오영수씨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문의를 했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쿠에바스는 이날 선발 투수였다. 선발 투수로서 경기전 준비해야할 시간이 필요했고, 오영수씨의 스케줄과 맞지 않았다. 결국 사진 촬영은 실패.
그래서 그는 구단에 특별히 부탁을 했다. 오영수씨가 시구를 할 때 내가 뒤에 있는 모습을 함께 찍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렇게라도 그와 한 사진에 들어가고 싶었던 것.
구단이 그를 위해 찍은 사진을 보면 오영수씨가 시구를 하는 동안 쿠에바스의 얼굴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바로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코앞에 두고도 그는 자신이 감명깊게 봤던 드라마의 출연 배우에 푹 빠져 있었다. 그만큼 여유가 있었던 것.
오영수씨를 바로 뒤에서 지켜본 쿠에바스는 이내 파이팅 넘치는 선발 투수로 돌아와 7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선물했다. 쿠에바스는 끝까지 오영수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시상식까지 끝낸 뒤 오영수씨가 갔는지 확인한 것. 오영수씨는 이미 떠난 뒤였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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