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저고리를 벗자 로운의 눈동자기 있는대로 커졌다. 그뒤 두사람은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다. 두 연인의 비극적 운명과 사랑의 엇갈림은 끝이 없어보인다.
'엔딩 맛집'으로 유명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가 매회 최고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막을 내린 가운데, 22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본방송에 앞서 전격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로운이 처음 꺼낸 말은 "치…치료부터"였다.
박은빈에게 여인의 자태를 확인한 로운은 크게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저하만 계신다면 아무 상관 없다"는 사랑의 약조를 했다. 상처를 입은 박은빈이 로운의 품에 안겨 평화롭게 잠든 모습이 이어지고, 연인과의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듯한 로운의 표정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 시간이 결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터. 아버지(혜종)의 갑작스런 승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은빈은 궁으로 돌아오고, 로운은 박은빈을 구하기 위해 궁으로 달려오지만 속수무책이다. 이어 "이젠 절대 제 곁에 오시면 안 된다"는 박은빈의 눈물 가득한 표정이 잡히면서 선공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야 두명이 행복해지려나 하는데, 너무 짧은 순간 아니냐"며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에 한숨을 쉬었다. 드디어 남녀로 마주하게 된 박은빈과 로운이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는 모습을 기대했다가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 볼까 걱정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원작에서도 비극 아닌 비극이 예고 되어 있기에 이 아름답지만 역경의 박로 커플이 겪게될 가시밭길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두 연인의 엇갈린 운영을 슬프게 엮어낼 '연모' 13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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