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휴스턴이 여러 구단 관계자들이나 에이전트를 만나 앞으로 계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더라."
올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FA 시장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꾸준히 '윈나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2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애스트로스가 계속해서 다른 팀과 에이전트에게 앞으로 몇 년 동안 완전히 경쟁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저스틴 벌랜더 영입은 그에 부합하며 그들은 여전히 엘리트 유격수를 노린다"고 전했다.
돈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투자를 하겠다는 뜻이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하지만 2019년, 그들이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며 '거짓 우승' 낙인이 찍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시즌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휴스턴은 사이영상 출신 베테랑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1+1년 총액 5000만달러 계약을 터뜨리며 스토브리그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벌랜더는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1년 단기 계약으로 활용 가치가 충분했다.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양키스는 벌랜더에게 1년 2500만달러를 제시했다. 휴스턴은 양키스의 2배를 쏜 것이다.
휴스턴의 다음 타깃은 유격수다. 내부 FA 카를로스 코레아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레아는 휴스턴의 5년 1억 6000만달러 제안을 거절했다. 코레아와 코리 시거는 몸값이 총액 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신 마커스 시미엔,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 등은 1억 6000만달러로 충분히 계약 가능하다.
MLB.com은 '휴스턴은 또 중견수도 필요하다. 이들은 스털링 마르테와도 접촉 중이다'라 알렸다. 휴스턴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과연 얼마를 쏟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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