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구FC가 3년 만의 FA컵 왕좌 탈환을 노린다.
K리그1의 대구FC와 K리그2의 전남 드래곤즈가 24일 오후 8시 광양전용구장에서 2021년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후 1부와 2부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과 대구, 광양 3원 화상연결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출혈이 있는데 출전 가능한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팀이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3년 전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세징야를 비롯해 에드가, 츠바사 등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미디어데이에 함께한 정태욱은 "난 2019년이 대구에서의 첫 시즌이라 조언을 많이 구할 예정이다. 또 감독님의 작전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함께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의 장점은 모든 선수들이 수비하고, 응집력 넘치는 강한 플레이를 할 때 힘을 발휘한다. 최근 잘 나오고 있어서 전남도 충분히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인 만큼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김천 상무, 강원FC를 꺽고 결승에 올랐다. 이 감독은 전남의 전력에 대해 "수비시 10명이 다 내려와 수비하다가 발로텔리 이종호 김현욱 등을 앞세워 빠르게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다. 거기에 말린다면 우리 또한 문제가 생긴다. 그 부분을 첫 번째로 조심하자고 얘기했다. 전남은 지금 K2에 있지만 K1도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한다. 물론 상대도 약점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계속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차전 예상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1대0, 정태욱은 2대0 승리를 전망했다.
홈 앤드 어웨이 펼처지는 FA컵 결승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대구와 전남의 FA컵 결승 2차전은 12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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