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뉴욕 메츠의 스토브리그. 악재의 연속이다.
영입에 공을 들이던 좌완 스티브 마츠를 세인트루이스(4년 44400만 달러)에 눈 뜨고 빼앗겼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기분이 좋지 않다. 이렇게 프로답지 못하게 행동하는 선수의 에이전트는 처음 본다. 말이나 약속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나 보다'며 에이전트 롭 마틴을 맹비난했다. 이에 마틴도 "코헨이 좌절감을 트위터에 남긴 건 불행한 일이다. 나라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마츠는 그와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약물 두번째 적발로 지난해를 통째로 날린 노장 내야수 로빈슨 카노(38)의 부상 소식도 들린다.
자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중이던 카노는 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카노는 시애틀 시절이던 2018년에 이어 지난해 11월 또 한번 금지약물 적발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를 통째로 날렸다. 한번만 더 걸리면 영구제명이다. 내년 복귀를 앞두고 들려온 부상 소식. 메츠로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남은 2년간 4800만 달러(약 574억원)의 거액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 메츠로선 난감한 노릇이다. 카노는 지난 2013년 말 시애틀과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약 2870억원)짜리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설상가상 다른 주전 내야수들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메츠는 발 빠르게 대안 찾기에 나섰다.
올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던 FA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2)를 서둘러 영입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39억원)의 조건이다.
에스코바는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내야수다. 장타력까지 갖췄다.
올 시즌 애리조나와 밀워키에서 총 146경기에 출전, 타율 0.253, 홈런 28개, 90타점을 기록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메츠는 만능 외야수 마크 칸하(31)와도 총액2650만 달러(약 317억원) 규모의 2년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를 볼 수 있는 스위치히터 칸하는 올시즌 오클랜드에서 141경기를 뛰며 0.231의 타율과 17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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